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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 포착’ 이해찬 상왕정치 부글부글 끓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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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12-28 13:15 조회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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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생물이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권력의 속성이 잘 드러나 있는 말이다. 현재 권력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권력 유지를 위해선 청와대뿐만 아니라 당정의 협조가 중요하다.

현재 친노좌장이해찬이 당권을 쥐고 있다. 당내 최다선 의원이다. 정치9단이다. 현재 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친문이 장악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권을 쥐고 친문을 흔들고 있다. 당청 관계 속 소리없이 펼쳐지는 친문과 친이의 패권전쟁을 분석한다.

 

민주당이 청와대에 대한 내부총질을 시작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온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제명 건으로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해찬 당지도부가 이 지사를 보호하기 위해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는 다른 이중잣대를 들이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터다.

 

친문 2020년 총선 공천 이해찬 발톱에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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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재 틈탄 대리사과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중인 지난 2,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청와대 특별 감찰관의 잇단 비위 의혹에 공식 사과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크게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잘못된 부분은 도려내고 그에 맞는 확실한 처방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사의를 표함으로써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게 비서된 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라며 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대로 야당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조국 수석을 엄호했다. 박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민주당 안팎에서 야당만도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태가 악화되자 이 대변인 측은 조 수석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청와대를 저격하는 건 비겁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언론에 대고 직접 청와대를 물먹이고, 나중에 슬그머니 사과는 SNS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 도의상 이해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그동안 이해찬 대표의 각종 언행으로 당 지도부를 불신하기 시작한 권리당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당 안의 이재명도 처리 못하는 무능한 지도부가 청와대 탓만 한다고 반발했다. 조 의원에 대해서도 최순실에 찍히기 전까지 정부에 부역하던 본색을 드러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해찬, ‘공격신호탄

 

여의도 정가에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제에 대한 이재정 대변인의 뜬금없는 당 차원 사과문 발표나 조응천 의원이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거론한 것이 바로 내부총질의 시작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해찬 지도부의 청와대와 정부를 향한총질은 이뿐만이 아니다. 보수언론이 제기한 소위 이영자(20대 영남 자영업자)의 민주당 이반이라는 주장에 반박하기는커녕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미·중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연이어 찬물을 끼얹었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 3일 찡 딩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망언을 쏟아낸 것이다.

 

앞서 1118일 이 대표는 지난 40~50년 동안 필리핀에서는 제대로 된 지도자가 나오지를 못했다마르코스라고 하는 독재자가 필리핀을 통치하는 바람에 제일 잘살던 나라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민주화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정부와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

 

최근 민주당 주도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세계화 관련 예산 12억원을 편성한 것도 자칫 반체제 세력과 갈등하는 해당 국가 지도자들과 정부에 트집을 잡힐 수 있어 정부의 발목을 잡는 다는 평가가 나온다.

 

팟캐스트 정치신세계를 진행하는 윤갑희 정치평론가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417대 총선에서도 후보들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당선됐다. 그후 어떻게 됐나? 탈당계를 쓰도록 압박하는 등 비수를 꽂지 않았냐면서 같은 일이 문 대통령을 상대로 벌어지려 한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닥표간장진행자인 설 대표도 문재인 영입인사라도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하루아침에 안면을 몰수할 수 있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행적과 견주어 현재의 민주당을 비판했다.

 

열우당·통진당·새누리 반면교사

국문호 정치 평론가는 민주당이 과거의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열린우리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 평론가는 주역에서도 항룡유회(亢龍有悔)’, 즉 높은 곳에 있으면 곧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구절이 있다통합진보당과 새누리당, 열린우리당도 최고 전성기에서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4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민주개혁계열 정당 사상 최대인 국회 과반수 152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3년 후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로 패배했다.

 

통합진보당은 2012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 지역구를 양보 받는 등 진보정당 사상 최전성기를 맞이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 여론조사 조작 등 각종 문제의 핵심 인물인 이석기 전 의원을 징계하지 않고 감싸다가 결국 위헌정당 해산심판으로 공중분해 됐다.

 

201620대 총선에서 과반수를 넘어 200석까지 넘봤던 새누리당도 김무성 대표의 옥쇄 파동진박논란등으로 120석도 못 얻는 대패를 했다. 이는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황태순평론가는 민주당도 이번 지선에서 17개 광역지자체장 가운데 15곳을 싹쓸이했다.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당의 사례에서 보듯이 진영 논리로 자기편의 치부를 무작정 덮어주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내부 개혁에 들어가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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