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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자들 자택 앞 '생일 축하'…장미 670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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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2-02 15:47 조회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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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인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저 앞에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구치소를 '서청대'라고 부르며 박 전 대통령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청대는 '서쪽 청와대'를 줄인 말이다.

애국문화협회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집 앞에서 주최한 생일축하 집회에는 지지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성조기, 태극기를 든 채 대문 앞에 장미꽃과 무지개떡을 쌓아놓고 행사를 진행했다. 67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장미꽃은 670송이를 준비했다.

정모(60·여)씨는 "오늘 생신이셔서 마음으로 축하하고 (사저가) 어떤 곳인지 보려고 왔다"며 "오후에는 서청대로 이동해서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구치소를 서청대라고 칭하냐'는 질문에 정씨는 "대통령 계신 곳을 구치소라고 부를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반문했다.

임모(62·여)씨는 "대통령이 국가 체제의 완성을 위해 애쓰다가 나쁜 사람들이 여자라고 깔봐서 이렇게 됐다"며 "대통령이 가진 것은 달랑 이 집 한 채뿐"이라고 주장했다.

임씨는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집회에는 항상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명예회복이 될 때까지 태극기 집회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대통령님이 오래 사셔야 할 집"이라며 차분하게 집회를 진행하자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집을 올려다보며 "대통령 집이 왜 이렇게 초라해", "이게 뭐야"라고 탄식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단독주택인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은 시가 30억원 갸량으로 알려졌다.

서채숙(73·여)씨는 "(수감 이후) 처음 맞는 생신이라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너무 외로우실까봐, 너무 추울까봐, 혼자 너무 괴로워 하실까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로 이동해 담벼락에 꽃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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