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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데 왜 방해해” 4살 여야 때려 뇌사.. 여중생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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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9-02-11 15:20 조회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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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심하게 때려 뇌사상태에 빠트린 여중생이 구속됐다.

11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중학생 권모양(16)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권양은 지난 8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A양(4)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오전 11시쯤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 등을 다쳐 뇌사 상태에 빠졌다.

권양은 A양이 몸부림을 치거나 뒤척이는 등 잠을 방해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그를 일으켜 세운 뒤 벽에 수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이가 의식이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갔더니 누워있는 상태였다"며 "아이의 뺨과 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 이마와 머리는 부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범죄 의심 통보를 받고 해당 교회로 출동해 권양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윤한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소년이지만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권양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양을 상대로 사건 당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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