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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팀별 올해의 선수, 손흥민 말고 아시안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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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9-05-15 14:35 조회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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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클럽별 올해의 선수가 발표된 가운데, 손흥민 말고 아시아 선수가 한 명 더 수상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EPL 승격 팀 카디프 시티의 주전 골키퍼 닐 에더리지가 그 주인공이다. 에더리지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141개의 세이브를 선보여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에더리지는 EPL에서 두번째로 분주했던 골키퍼였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에더리지는 한 시즌에만 세 개의 페널티킥 선방을 펼치는 순도 높은 활약을 선보였다. 에더리지의 활약 덕에 카디프 시티는 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17위 브라이튼 앤 오브 앨비언에 승점 2 모자란 18위로 아쉽게 강등됐다.

시즌을 앞두고 카디프는 골문을 보강하기 위해 350만 파운드(약 54억 원)를 들여 알렉스 스미시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에더리지의 입지는 굳건했다. 경기마다 결정적 선방을 보이며 카디프의 수호신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에더리지는 잉글랜드와 필리핀 이중 국적 보유자지만, 16세 이하 국가대표팀(U-16) 이후 성인 대표팀 커리어는 필리핀 소속으로 보내고 있어 실질적인 아시아 선수나 다름이 없다. 올 초 열렸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도 필리핀축구협회가 선발을 고려했지만 소속 팀의 반대로 차출이 되지 않았다.

이는 오히려 리그에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리그에 매진한 에더리지는 스미시스의 가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전 장갑을 지켰다. 그 결과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과 더불어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이하게 EPL 클럽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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