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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0억' 먹튀 논란 윤석민, "120억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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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22-06-21 16:41 조회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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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이하 ML)에 진출하기 전, 4년 총액 120억원의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웹 예능 '구라철'에 출연해 "ML에 진출한 건 순수하게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ML로 진출했던 그는 "당시 대박을 포기하고 ML로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1년 미국의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했는데, 보라스가 여러 팀에서 나를 원한다고 전해줬다. 신중하게 생각하다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이적을 추진했다"며 "ML 마운드라도 한번 밟아보자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윤석민은 돈보다 도전에 대한 의지가 앞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갔다 와도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전혀, 일체 안했다. ML 진출 전 여러 오퍼를 받았다. 그것에 비하면 갔다와서 받은 액수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얼마를 제안받았냐'는 질문에는 "120억원(4년) 정도였다. 그걸 거부하고 볼티모어와 575만달러(74억원)에 사인한 것"이라며 "그 당시 최고 연봉자는 4년 86억을 받은 최정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당시에도 부모님한테 용돈을 타 쓰고 돈 관리를 안 했다. 제가 버는 돈에 대해 크게 생각을 안 했다. 저는 ML에 도전할 때도 부모님한테 '돈이 중요하지 않다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몸값을 불리려고 ML에 간 게 아니다"고 밝혔다.

2005년 2차 1라운드에 지명돼 기아에 입단한 윤석민은 2011시즌, 17승 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시즌 MVP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1년 만에 돌아와 기아와 역대 최고액 계약(4년 90억원)을 맺었다. 다만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윤석민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을 남기면서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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