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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리벤지포르노..구하라 사건, 사회문제로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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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10-05 12:51 조회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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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와 전 남자친구 A씨 간의 폭행 논란이 동영상 협박으로 새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사회 문제로 확산 될 조짐이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13일이다. 이날 A씨는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러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두 사람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측의 주장은 처음부터 '쌍방폭행'과 '일방폭행'으로 엇갈렸다. 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하라의 일방적 폭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얼굴에 난 상처까지 공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구하라의 집에 도착한 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말다툼을 했고, 그 사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구하라는 지난달 17일 한 매체를 통해 병원 진단서 및 폭행의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A씨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가 공개한 진단서에는 전치 2주의 좌상을 입은 구하라의 현재 상태가 기록돼있다. 또한 구하라는 A씨에게 맞은 상처 부위를 공개했고,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도 폭언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와 구하라는 지난달 17일과 18일 각각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 두 사람은 모두 상처 부위를 공개하며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때까지 구하라와 A씨 사건의 쟁점은 누가 먼저 폭행했는지, 가택침입 유무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 4일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콘텐츠와이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A씨를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고소장을 제출했다. 세종 측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A씨가 일전에 찍어둔 성관계 동영상으로 구하라를 협박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리벤지 포르노'에 해당하는 A씨의 과거 행동이 수면 위에 드러나면서 성범죄 사건으로 새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경찰도 지난 2일 A씨의 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의 휴대전화, USB 등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결코 동영상을 통해 구하라를 협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며 "A씨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동영상은 구하라가 직접 찍었으며 A씨도 동영상을 찍자는 구하라의 말에 '왜 그래야 해?'라고 답했지만 결국 찍자는 말에 동영상을 찍게 됐다. 동영상 유포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하라의 사건을 접한 대중은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기준 A씨를 비롯해 '리벤지 포르노' 범죄를 강력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에는 11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A씨의 혐의가 인정되고 처벌을 받게 된다면, A씨에 대한 처벌과 처벌수위는 리벤지 포르노 범죄 처벌에 대한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어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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