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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 별세, 아내 떠난 해 못넘기고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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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12-28 12:30 조회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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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이 별세했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어제(27일) 신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같은 해 4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전태관이기에 주변인들의 슬픔이 더욱 크다.

지난 6년간 신장암 투병을 한 전태관은 27일 밤 끝내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낮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28일 전태관과 함께 활동했던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블로그에 '가슴 아픈 소식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전태관 별세 소식을 알렸다.

김종진은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로서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국 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김종진은 그가 남긴 명곡과 상, 또 재능기부에 대해 열거하며 생전 전태관의 모습을 기렸다.

끝으로 김종진은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 것입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종진 뿐 아니라 가요계 관계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윤종신은 28일 SNS를 통해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어라. 형 감사했다"라는 글로 그를 추모했다.

선우정아는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의 별세를 슬퍼했다.

앞서 생전 전태관은 김종진과 함께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8년 2인조로 팀을 재편한 봄여름가을겨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2012년 전해진 전태관의 암 투병 소식 당시 그는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암세포가 어깨뼈와 뇌, 두피, 척추, 골반까지 전이돼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전태관 아내 또한 올해 4월 18일 오랜 투병 끝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26년 만에 아내와 사별하게 됐던 전태관이 그 슬픔을 안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10월엔 암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김종진을 위시하여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표했다. 해당 음반의 수익금은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사용됐다. 이외에도 그를 향한 도움의 손길과 응원들이 많았으나 결국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별세해 안타까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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