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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놀이터 전쟁'에 신라호텔까지 합류…"아이 잡아야 엄마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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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05 12:07 조회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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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ㆍ해비치 등 국내 주요 특급호텔의 놀이터 경쟁에 신라호텔까지 뛰어들었다. 서울신라호텔은 14~17일 영빈관 야외공간에 놀이터 형식의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놀이공간은 국빈 행사나 결혼식 때 쓰이는 영빈관 야외정원에 마련됐다. 잔디 위에는 미니 축구장과 대형 버블공이 설치됐다. 잔디밭에서는 또 어린이들의 얼굴에 캐릭터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서비스가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와 비누방울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라호텔 측은 “추석 연휴 가족 투숙객을 겨냥해 영빈관 내 야외공간에 놀이공간을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의 그랜드 캠핑. [사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내 놀이터의 대표격으로는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의 ‘그랜드 캠핑’이 꼽힌다. 남산 자락과 이어지는 호텔 부지에 있는 숲 속에 어린이용 놀이터와 야외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매일 오전 10~오후 5시까지 만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캠핑 프로그램도 있다. 캠핑 직원의 인솔하에 과학 원리를 배우는 물로켓 쏘기, 태양광 랜턴 만들기, 보물찾기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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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의 어린이 도서관 겸 체험공간 `모루` [사진 해피비호텔]

DA 300


현대차그룹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도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놀이공간 ‘모루’를 운영한다. 올해 어린이날 오픈했으며, 330㎡ 규모의 공간에 웅진씽크빅 어린이 도서 3000권, 어린이 교구 18종, 스마트 패드 등이 비치돼 있다. 부모와 어린이들이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고급 키즈카페 형식이다.

이외에도 롯데호텔제주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에이스 키즈 체험 프로그램과 키즈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담 시티 만들기, 꿀밤 피자 만들기, 감귤 쿠키 체험 등이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추석 연휴 동안 고리 던지기, 투호,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를, 콘래드서울은 윷놀이와 경품 증정 행사를 한다.

그랜드하얏트서울 김영옥 팀장은 “특급호텔들이 가성비 좋은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가족 단위 휴식 손님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가족 단위 고객의 선택 기준인 ‘자녀’들의 놀거리에 대한 호텔들의 서비스ㆍ시설 마련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특급호텔 '놀이터 전쟁'에 신라호텔까지 합류…"아이 잡아야 엄마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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