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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병 아니라고 방치했다간…고혈압, 당뇨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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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07 12:09 조회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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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김씨는 최근 들어 부쩍 배가 나와 걱정이다. 직장에서의 잦은 회식 자리와 운동부족이 반복되다 보니 1년 사이에 체중이 5㎏이나 늘었다. 특히 뱃살이 예전 같지 않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건강검진을 받아본 김씨는 혈당이 조금 높고 고혈압이 있으며 핏속에 기름도 많이 끼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전형적인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말 그대로 병이 아닌 징후를 모은 것을 말하지만 방치했다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대사증후군부터 관심을 갖고 퇴치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은 지난 5일 매년 12월 첫 주를 대사증후군 주간으로 설정하고 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허리 둘레가 남자의 경우 90㎝(36인치), 여자의 경우 85㎝(34인치) 이상인 경우, 혈중 중성지방이 150 mg/dL, 혈중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의 경우 < 40 mg/dL, 여성의 경우 < 50 mg/dL, 혈압 130/85 mmHg, 공복 혈당 100 mg/dL 이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허갑범 회장은 “대사증후군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중풍 등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인자”라며 “대사증후군을 관리만 해도 이런 질환들의 위험성은 30분의 1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12월 첫주를 대사증후군 주간으로 선포한 이유는 해당 기간에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해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전체 건강검진 대상자의 24%, 30대 이상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된다. 대상자의 72% 이상이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 2014년 기준 대사증후군에 의해 진료를 받은 사람이 약 1000만명에 달하고 한 해 진료비도 4조7574억원 가량이 지출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은 질병이 아니기에 생활습관과 식습관, 생각만 바꿔도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은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건강한 생활행동이 필요하다”며 예방 10계명을 소개했다.


▶대사증후군포럼이 발표한 대사증후군 예방 10계명

▷복부 비만을 경계하고 팔다리를 튼튼하게 하기

▷규칙적인 생활운동 습관화하기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 늘리기

▷생선과 견과류 섭취를 늘리기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하기

▷식이섬유소 많이 섭취하기

▷술 절제하기

▷금연하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하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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