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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데…"마스크 왜 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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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1-17 12:49 조회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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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단계를 보이는 와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귀찮다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쓰지 않는 이들이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에 고스란히 노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머니투데이가 17일 오전 출근길에 마스크를 안 쓴 서울시민 30명을 취재한 결과 "마스크가 답답해서 안 쓴다(63%·19명)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마스크를 쓰기 귀찮아서"(20%·6명), "별로 신경 안 써서(10%·3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이성호씨(30)는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을 쉬기가 편치 않아서 안 쓰게 된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 안승준씨(29)도 "어차피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미세먼지를 다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별로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직장인 유모씨(33)는 "습관이 안돼 있어서 잘 안 쓰게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밖에 "화장이 다 묻어서 마스크를 안 쓰게 된다", "아직은 좀 유별나 보이는 것 같아서 신경 쓰인다"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물질이라 폐나 심혈관, 뇌 등에 들어가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농도가 10μg/m³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라도 장시간 바깥에 나갈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생하면 영유아와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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