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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근식, 추미애 서울시장 후보 출마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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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21-01-15 13:14 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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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김근식(경남대 교수)

 

안철수 변수 등장..아직 출마 고민중

2%부족하다면 외부 후보 받아들여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단일화 두고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함이 흐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여러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고민 중이죠. 그중 한 사람이 바로 김근식 교수입니다. 김 교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출마를 직접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어떻게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낙점한 후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본인은 바로 결정을 못 하겠다, 이번 달까지 고민하겠다, 라고 한 상태입니다. 이번 달이 한 일주일 남았습니다. 그렇죠, 교수님?

 

김근식> , 안녕하세요.

 

김현정> 김근식 교수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시간 참 빨라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김현정> 오늘이 벌써 1222. 어떻게 결정하셨어요?

 

김근식> 정치는 생물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그 말씀드렸던 건 다양한 정치적 환경과 변수를 예상했던 겁니다마는 며칠 전에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로 선회를 하시는 바람에 또 다양한 변수가 생긴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들 계속하고 있고요. 저는 원칙으로 돌아가서 정도를 지키는 것이 항상 정치에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출마의 고민들, 다시 원칙으로 돌아가서 똑같이 일관되게 고민하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떻게든 야당이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고. 그 이기는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힘 내에서 이길만한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 과정이 흥행과 관심과 감동과 대역전극이라고 하는 국민들의 어떤 관심들을 끌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중도 확장성과 이길 수 있는 후보와 또 참신한 후보라는 큰 원칙에서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고요. 안철수 대표의 출마 출마선언과 관련돼서는 정치 외부환경이라는 건 수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다각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현정> 안철수 대표가 출마 결심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김 교수님도 이제 뭐 출마하든 불출마하든 결정을 하셨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고민 중이신 거고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가 출마 선언한 것은 정말 우리 전체 야권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고 그 결단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판이 커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낸 면에서 굉장히 기여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국민의힘 내부로 들어와서 어떤 기득권이나 조건 없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같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까.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안 대표께서는 국민의힘 바깥에 계속 있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안에서의 경선 과정에 성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김현정> 맞아요.

 

김근식>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인 저로서는 국민의힘 바깥에 안철수 대표가 있고, 또 국민의힘 안에서의 경선 과정에 성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전체적인 파이를 키워가는 게 중요하고. 예전에 안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을 따로 만들면서 국민의힘과 통합을 하지 않았을 때 했던 이야기가 뭐였냐면 혁신 경쟁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주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국민의힘이 비호감도가 아직도 높기 때문에 이번에 안 대표의 출마를 계기로 해서 국민의힘에서라도 이 혁신 경쟁을 해서 전체적인 야권의 파이를 키우는 게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국민의힘 안에서 혁신 경쟁을 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김근식 교수에게 제안한 이유가 바로 그 부분이었던 거잖아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김현정> 뉴페이스가 등장해야 되고 중도로서의 확장성을 갖는데 김근식 교수가 필요하다, 그거였던 거잖아요.

 

김근식> 저도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김현정> 그럼 안철수 대표가 나오시나 안 나오시나 상관없이 지금 출마 결심 하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김근식> 그런 걸 고민하고 있는 거고요.

 

김현정> 얼마나, 그러면 어느 정도 몇 %까지 마음이 움직이신 거예요?

 

김근식>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는 원칙과 정도이기 때문에.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개인적인 인연과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친밀도라기보다는 사람에 대한 가치보다는, 우리가 추구해야 될 정치의 기본 원칙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국민의힘을 혁신으로 더 키워내고 국민의힘에서도 훨씬 더 이길 수 있는 후보나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나 뉴페이스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힘 바깥에서의 경선 참여도 훨씬 더 의미가 있고 전체 본선에서도 우리 야권이 이길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몇 달 전에 장제원 의원이 그런 말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49%를 가지고 있고 2%가 부족한데 당 바깥에 2%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2% 사람한테 헌납해야 된다그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저는 그 문제의식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독자적 힘으로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이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키워야 되고. 키우는 과정에서 우리가 49%가 되면 바깥 2%에게 헌납하기보다는 우리가 49%가 되도록 먼저 만드는 게 중요하고. 49%가 된 다음에는 2%를 가지신 분한테 헌납이 아니라 그분을 연대의 대상, 통합의 대상으로 끌어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정> 2%가 안철수 대표라고 지금 보시는 것 같은데. 일단 방식의 문제인 거잖아요. 거기까지는 다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범보수, 정의당은 야권연대 그 단어에 대해서 굉장히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정의당 제외한 범보수 연대라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다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마는 가는 방식을 뭐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얘기가 전혀 달라요. 어제 권은희 원내대표랑 인터뷰했거든요.

 

김근식> , 봤습니다.

 

김현정> 권은희 원내대표는 입당을 해서 원 오브 뎀으로 뛰는 것은 안 된다 똑부러지게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싫다는 뉘앙스로 저는 받았어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 안철수 대표가 출마 선언 하면서 판은 커졌습니다마는 셈법이 복잡한데요.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안 대표다운 가장 희생의 정신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으로 격을 낮췄다고 하는 희생의 그 진정성 그대로,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가리지 않고 야권 모든 후보가 똑같은 출발선에서 경선을 할 수 있는, 제가 말씀드린 원샷 경선이라고 할 수 있는 건데요.

 

예컨대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통합을 해도 되고요. 또 합쳐서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경선을 해도 되고요. 거기서 안철수 대표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겨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걸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권은희 대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아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서로 간의 자기의 파이를 키워내면서 상대방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계산이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현정> 서로 서로.

 

김근식> 이거를 저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라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전체 판은 키워졌습니다마는 안철수 대표는 안철수 대표대로 당 바깥에서 자기의 힘을 키워야 되고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경선을 계속 성공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감동을 연출하면서 또 파이를 키워야 되기 때문에 그 트레이드오프 관계에서는 과연 전체 혁신 경쟁을 키우는 효과는 있습니다마는 트레이드오프가 지나치게 자기 아니면 안 된다라고 하는 치킨 게임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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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김근식> 그런 맥락에서 보면 안철수 대표나 권은희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는 것이 영 불편하시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일정한 시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의 내부 경선의 일정한 단계에 당 바깥의 제3지대에서 범야권 단일화를 위한 경선 관리를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모든 후보가 똑같은 조건에서 경선을 원샷으로 하는 것도 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정> 완전히 입당이 아니고.

 

김근식> 그렇습니다.

 

김현정> 아예 초창기부터가 아니고, 국민의힘에서.

 

김근식> 일정한 단계가 되면.

 

김현정> 한 후보를 뽑은 후도 아니고 한 중간쯤.

 

김근식> 그건 아니고, 그렇게 되면 너무 공정하지 않고요.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한 후보가 뽑혔는데 당 밖에 있는 안철수 대표와 또 다시 결선을 한다는 것은 야구의 코리안시리즈가 아니거든요. 경선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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