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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분열…진중권 "윤석열·주진우 묶어 양정철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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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20-12-04 12:50 조회4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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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민 씨가 함께 나꼼수를 진행했던 멤버인 주진우 기자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은 편이 아니냐는 게 골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보자X로 통하는 지모 씨가 "윤석열과 주진우를 묶어 양정철을 치려고 흘린 것 같기도 하다"고 의심했다.

김씨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그동안 주진우 기자의 행적과 발언을 살펴볼 때 그가 과연 같은 편인지 의문을 가질 일이 적지 않았고 마침내 그를 '윤석열 패밀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뼈아픈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윤 패밀리'로서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윤 총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믿는 지지자 절대 다수에게 같은 편인 양 기만한 행위는 용납받을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4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주목되는 것은 질문지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됐다는 점이다. 김씨는 첫 질문에서 "당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윤석열 씨가 양정철 씨와 회동할 무렵 주 기자도 그 자리에 합석했다"며 "주 기자가 두 사람을 소개해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는 윤씨에게 형으로 호칭하며 양씨에게 반농담조의 충성맹세를 요구했다"며 "주 기자는 왜 이 자리에 참석했나. 취재목적이었나.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던 윤씨에게 충성맹세를 요구한 것이 농담이나 장난으로 치부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주 기자는 추미애 장관을 찾아가 조언을 한다며 장관이 발동한 수사지휘권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이야기 했다가 추 장관의 노여움을 산 일이 있었다"며 "여론을 빙자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제동을 걸려고 한 것은 아니었느냐. 추 장관의 어떤 조치가 부당하다는 것이냐. 혹시 그 견해 피력은 윤씨의 뜻을 전한 것이냐"고 했다.

'주 기자가 배신했다'는 주장은 이른바 ‘제보자X’로 불리는 지씨에게서 시작됐다. 지씨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사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기자가 검찰개혁과 윤석열 난동에 대해 다른 기자들의 10분 1만큼 만의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면, 아무리 큰 개인적 아픔이 있었어도 그를 응원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자신의 영향력으로 대중을 속이고 윤석열 세력을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멘탈리티 보라. '우리편' '한 편' '같은 편' 피아구분, 애들도 아니고"라며 혀를 찬 뒤 "지씨가 윤 총장과 주 기자를 묶어 양 전 원장을 치려고 흘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워낙 나꼼수가 유명하다 보니 관심이 나꼼수 내전으로 모이는 듯"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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