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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권력' 靑총무비서관에 '흙수저 공무원' 파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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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12 15:16 조회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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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살림을 담당해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예산실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발탁된 것은 인사 내용과 발표 형식 면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내의 실무 인사와 재무·행정 업무, 국유재산과 시설 관리 등과 함께 대통령 가족 관리와 지원을 맡는 직책인 만큼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최측근 인사가 맡아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측근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전 비서관이 총무비서관으로 있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고향 친구'인 정상문 전 비서관을 총무비서관으로 기용했다.

이런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의 전폭적 신뢰를 받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총무비서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실제는 문 대통령과 무관한 이정도 비서관이 추천 과정을 거쳐 낙점됐다.

 

이 비서관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녁에 공약 재정검토 중 제 소관 사항을 보고 있었는데 연락을 받았다"면서 "경제부처에서 재정·예산 분야 실무에 능통한 사람 추천받았는데 내가 적임자라면서 오늘 청와대로 나오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지방대를 졸업한 비(非)고시 출신으로 대표적인 '흙수저' 공무원으로 꼽힙니다.

행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최상위권만 들어가는 기재부에서 7급 공채로 시작해 현재의 국장급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히 이 비서관은 청렴하고 강직한 모범공직자로 정평이 나있어, 문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고 아무런 개인적 인연도 없으면서도 중책에 기용된 것은 이런 이런 배경에서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발표 형식도 파격이다.

 

박근혜 정부 비서관의 경우,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다른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신임 총무비서관을 소개했다.

 

임 실장은 "오늘 눈여겨 봐주셨으면 하는 인사"라면서 "그동안 총무비서관 자리는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후실세로 알려졌고, 대통령 최측근이 맡아온 것이 전례다.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예산정책 전문 행정공무원에게 맡김으로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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