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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배 긴밀 전화통화,문 대통령은 왕따?...트럼프 아베 6차 핵실험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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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09-04 11:30 조회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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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는 지난3일 오전 20분간 통황에 이어 이날 밤 11시에도 10여분간 전화를 통화해 북핵 도발에 강력 대응키로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정작 당사국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치권 일각에선 대화를 주창하는 문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외면하는 게 아니냐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중대 변곡점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 스스로 규정한 레드라인에 임박하면서 '핵동결 입구론'을 뼈대로 한 대북정책에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전날 오후 3시 특별 중대보도 형태로 6차 핵실험을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9월3일 12시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앞서 오후 12시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추후 5.7로 상향 조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에 대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추청된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수소탄 시험이었다고 주장한 6차 핵실험은 지난해 9월9일 정권수립일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이후 이뤄진 북한의 크고 작은 미사일 도발과 비교해도 차원이 다른 고강도 도발로 인식된다.

북한이 핵무기 투발 수단인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잇딴 발사(1차 7월4일·2차 7월28일)에 이어 ICBM에 탑재할 핵무기의 위력 실험을 단행한 것은 곧 미국을 향해 핵무기를 떨어뜨릴 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과시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직전 5차 핵실험과 비교해 위력적인 면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상청이 공개한 추정 규모(mb)에 따르면 이번 6차 핵실험의 규모는 5.7이었다. 5차 핵실험(5.0)보다 규모 0.7 정도가 높아졌다.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에 따르면 통상 5.7의 인공지진 규모가 감지되면 핵무기 50kt(킬로톤·1kt=TNT 1000t)의 위력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양의 2배 이상의 규모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은 곧 문 대통령이 밝힌 레드라인(Red line·한계선)과 직결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이 레드라인"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6차 핵실험이 ICBM 탄두에 탑재할 용도의 수소탄의 기술 검증을 위해 감행됐고,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인내의 한계점으로 제시했던 레드라인의 턱밑까지 다다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ICBM의 완성까지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의 확보 단계가 남아있지만 사거리 측면에서 미국 본토를 때릴 수 있는 화성-14형을 갖춘 점과 핵무기 소형화 기술 확보를 가늠할 수 있는 수소탄 실험까지 진행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는 평가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핵동결이 대화의 시작이라는 문 대통령의 '핵동결 입구론' 또한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이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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