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뉴스라인 > 특종
특종
특종

사립대총장의 갑질,7차례 1000만원 뜯겨 쌀 상납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2-20 11:42 조회537회 댓글0건

본문

 

충북의 모 사립대학교 총장의 갑질행각이 국민권익위에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의 총장은 구내 식당 운영자에게 자판기 설치권과 각종 이권을

제안하며 금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총장은 가족들이 먹을 쌀포대까지 자신의 승용차에 실어 놓으라고

지시하는 등 그의 횡포가 눈총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차갑고 냉랭하다.

문제의 대학교명을 공개하라는등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구내식당 운영업자에게 접대비 명목으로

수차례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대학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한뒤 초빙교수로 근무했던 A씨는 

 통화에서 "이 대학 총장으로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금품 상납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총장에게 130만원~200만원씩 일곱 차례에 걸쳐 모두 1060만원을 송금했다는 것.

 울며 겨자먹기로 상납한 이유는 '교수를 시켜주겠다' '대학 위탁기관 식당과 자판기 사업

 운영권을 주겠다'고 제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건은 A씨가 이 학교 구내식당을 운영했던 지난 2013년 8월~2014년 12월에 발생했다.

 총장은 문자메시지로 돈을 요구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에는 '부탁 좀 드릴게요. 이백만원 입금 좀 해주세요'

 '○○은행 계좌 ×××× 예금주 ○○○에게 백삼십(만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등 총장이 보낸 메시지가 들어있었다.

 

은행 계좌번호와 예금주 성명은 그때 그때 달랐는데, 유흥주점에서 술을 먹은 뒤

술값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학 다른 관계자도 총장의 지시라며 돈을 요구했다.

A씨는 "대학 관계자가 '총장이 급한 일이 있다'며 5만원권으로 300만원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한 뒤 식당으로 와 직접 가져간 일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총무과에서 다른 행사비로 대체 지급해줄 것"이라고 했고 실제 이후

총무과에서 두 차례에 걸쳐 돈이 지급됐다.

 

그는 당시 대학 측에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교비 횡령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A씨는 또 "총장은 '밥맛이 좋다'며 식당에서 사용하는 쌀 20㎏들이 한 부대씩을

 매달 집으로 가져갔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11월말)와 교육부(12월초)에 발송했다

A씨는 "총장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요구해 따를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든

뒤 자신으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았다"면서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의 반론권을 받기위해 노력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이호정 기자]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