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 내진성능 6.5→7.0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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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19 11:13 조회470회 댓글0건본문
산업부, 원전 내진성능 6.5→7.0 강화 추진
경주 5.8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추석연휴 기간 350여 차례 발생했다. 하지만 여진 규모가 크지 않고 횟수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경주 5.8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18일 오후 5시까지 총 356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별로는 1.5~3.0이 341회, 3.0~4.0이14회, 4.0~5.0이 1회로 집계됐다. 비교적 강한 규모인 4.0~5.0 여진은 12일 규모 5.8의 본진(本震) 직후 가장 먼저 일어난 여진이었다.
한편 경주 지진(규모 5.8) 발생 이후 원자력발전소(원전) 안전 여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기존 원전의 내진 성능을 201 8년까지 규모6.5에서 7.0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진동에 견디는 수준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시점을 당초 2019년 말에서 201 8년 말까지 1년 단축하기로 했다. 경북 경주 지진발생지역 인근에 위치한 월성·고리 원전본부는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유관 기관장들과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상 설비는 원자로반응도 제어, 원자로냉각재압력·재고량 제어, 잔열제거 계통 등이다.
산업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24기에 대한 내진보강 작업 진행 중이다.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한빛 1~6호기 등 8기는 보강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원전은 201 8년 4월까지 보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