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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등 9명 한국당 복당 116석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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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1-06 16:09 조회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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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적 보수를 주창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김무성을 의원을 비롯한 9명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해 한국당은 116석으로 늘어났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5석 차이 밖에 안나 바른정당 관망파가 추가

복당 할경우 원내 1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정당 통합파와 자강파가 끝내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김무성 의원 등 통합파 9명은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계획이 현실화되면 현재 107석인 한국당은 116석으로 의석이 늘어나 원내 유일한 보수야당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이날 의총을 마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 당 통합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뜻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더이상 바른정당의 통일된 움직임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통합을 추진해 온 통합파 의원들끼리 의견을 같이 모았다"며 "6일 오전 10시에 통합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강길부, 주호영,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정양석, 황영철, 홍철호 의원 9명 자유한국당 합류 116석


성명서에 이름을 올릴 의원들은 김무성, 강길부, 주호영,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정양석, 황영철, 홍철호 의원 등 9명​​​​이다. 이들은 8일 오후에는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9일에는 자유한국당에 입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황영철, 강길부, 김용태 의원 등 3명은 한국당 입당 절차 등 복당 과정에서의 세부적인 논의를 위해 '통합추진위원'을 맡기로 했다.

바른정당 원내대표이자 당대표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11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자리를 지켜주는 게 맞는지 등을 상의하고 있다"며 "원내대표직은 곧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확한 결행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더이상 묻지 말라. 너무 잔인하다"고 답했다.

이날 의원총회 중간에는 잠시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끝까지 당은 하나로 지키자"는 이야기가 무게감 있게 내부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전당대회 연기' 안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오후 11시쯤 잠시 정회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승민, 하태경 의원 등 전당대회 출마자들은 전당대회 연기에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연기 여부를 놓고 오래 논의를 했다"면서도 "현재 상황으로서는 전당대회 연기를 해야 할 명분을 전혀 찾지 못했다.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통합파의 한국당 복당이 이뤄지면 현재 20석인 바른정당은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고 군소정당의 신세가 된다. 국회 내 발언권도 크게 약화되고, 본청 내 사무공간도 상당 부분 비워줘야 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도 겪게 된다. 하태경 의원은 이같은 상황이 각오가 돼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기적이 교섭단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당 복당을 결행할 통합파 의원들은 비판 여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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