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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병헌 수석 청와대 사퇴로 방향트나..롯데홈쇼핑 3억 수수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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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1-16 09:44 조회1,3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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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뇌관 건드린 전병헌 사퇴 초읽기​​​​

청와대 읍참마속 심정 털고갈 분위기 높아져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 상당 상품권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검찰의 칼날 위에 서 있다.

문재인 정권 청와대 핵심인사가 비리 혐의로 검찰 수술대에 1호로 올려져 칼침을 맞게 됨에 따라 청와대 체면도 구김살이 깊어지고 있다.

구정권 적폐청산을 주창해온 문재인 정권이 이를 적당히 덮고 가기엔 사안이 중대하고 형평성에 위배 되기 때문에 제갈공명이 읍참마속 엄단했듯이 청와대도 감싸기엔 부담이 크다고

보고 정무수석 사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고 한다.

현직 정무수석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것을 막기위해 전 수석과 조율하고 있다는 전언이지만 전 수석은 혐의를 부인하며 완강히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로비와 관련해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이 15일 사퇴 거부 입장을 분명히 전했지만 청와대 분위기는 냉랭하다.

이날 전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규명도 없이 사퇴부터 해야 하는 풍토가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언제라도 내 발로 가서 소명하고 싶은 심정”

이라며 “언제든지 나가서 소명할 준비 됐다”

이어 “대통령께 누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여러 억측보도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전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내 발로 가서 소명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언제든지 나가서 소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기대한다”고 궁색해진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본인과 무관한 일’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구속된 전 수석의 19대 의원시절 보좌진이 실토를 한 것으로 전해 벼랑 끝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에 지난 14일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직후 기자들에게 “앞서 나가는 보도를 언론이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며 왜곡 보도의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자신을 사지로 몰아 세우는 일부 언론에 견제구를 날렸지만 사안은 점차 전 수석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은 지난 7일 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전 수석의 옛 비서관 윤모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중요한 물증 자료등을 확보하고 전 의원 소환 시기만 남겨 놓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강현구 전 사장과 지난 10일 구속된 전 수석의 옛 비서관 윤모 씨 등의 진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이후인 지난 15일 전후로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이라며 강하게 압박 했다.

한편 검찰은 전 수석이 지난 19대 국회서 롯데홈핑 관련 상임위서 활동해 문제가 되는 롯데홈쇼핑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보고 수사의 고삐를 바짝죄고 있다.

특히 윤 모 전 비서관의 진술을 바탕으로 혐의 입증에 전력 투구를 벌이고 있어 전 수석이 사법처리 뇌관을 피해 갈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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