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정치

트럼프 섹스 스캔들 내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3-12 14:27 조회359회 댓글0건

본문

 

암운 드리운 트럼프의 섹스 스캔들 내막

 

대성 당시 입막음용 13만달러 지급설에 선거법 위반 논란

2006년 골프장 섹스 스캔들에 트럼프 대응 못하며 전전긍긍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북한 김정은 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5월 정상회담 성공시 올 노벨평화상 수상예상 까지 호재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섹스 스캔들이 도져 암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핵 담판수락과 무역상대국들에 대한 관세폭탄으로 한층 기세등등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런 그가 포르노 배우와 섹스 스캔들로 내상을 입고 있다.

 

상대는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클리포드(38). 트럼프 친딸인 이방카보다 겨우 2살 많다. 클리포드의 일방적인 폭로로 촉발된 섹스 스캔들은 현재 법적 공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만약 거짓이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이번 스캔들에 트럼프가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점. 심지어는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선거법 위반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떳떳하지 못해 제대로 대응 못하는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

 

섹스 스캔들에 휩싸인 스테파니 클리포드와

함께 한 사진. 문제가 불거진 시점인 2006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섹스 스캔들에 휩싸인 스테파니 클리포드와 함께 한 사진. 문제가 불거진 시점인 2006년 당시다.

 

게다가 이번 일로 트럼프는 멜라니아와 관계까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최근 백악관 참모진이 속속 떠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고립감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섹스 스캔들은 지난 2011년 클리포드의 한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67월 미 네바다주 타호 호수 인근 골프장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골프 카트를 타고 라운딩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그로부터 며칠 뒤 트럼프는 클리포드에게 내 호텔 방에서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고, 흔쾌히 응한 클리포드는 그날 트럼프의 호텔 방을 찾았다. 두 사람의 성관계설이 제기된 시점이다.

 

트럼프의 세 번째 아내인 멜라니아는 막내아들 배런을 낳은 지 3개월째 된 시점이었다.

 

트럼프의 일탈은 지난 1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다시금세상에 알려졌다. 단순한 팩트(클리포드와의 성관계)’를 넘어선 보도였다. 두 사람의 섹스 스캔들을 둘러싼 입막음성 로비의 폭로였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의 특별정치 고문인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성관계 사실에 대한 입막음을 대가로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14000만원)를 건넸다는 내용이다. 코언이 두 사람의 옛 관계가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까 우려해 벌인 일이라는 것이다.

 

논란이 불거졌다. WSJ가 지목한 코언은 돈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발뺌했지만 얼마 안돼 관련 사실 일체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돈을 건넸다. 트럼프의 돈이 아닌 내 돈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코언은 클리퍼드의 것으로 추정되는 합의 계약서를 공개했다. “트럼프와 성적 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합의 내용이었다. 문서 한켠에는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서명도 있었다.

 

또 코언은 아예 법원에 중재 명령까지 신청했다. 클리포드의 발설을 막기 위해 중재를 요청, 한시적 명령까지 받아낸 것이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맺은

비밀유지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

 

코언 변호사가 퇴임 판사로부터 발급받은 가짜 중재 명령서를 들이밀고 있다고 반박한 클리포드 측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맺은 비밀유지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하는 소송을 LA법원에 제기했다. “트럼프가 (성명서에) 서명하지 않았기에 관계 사실을 비공개로 한 합의 역시 무효라는 주장이다. 또 계약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코언의 서명이 있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이젠 트럼프와의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자유가 있다고 밝힌 클리포드는 트럼프와의 관계를 다룬 저서 출판까지 예고하고 있다.

 

논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일단은 트럼프 측 출혈이 크다. 이 일을 계기로 멜라니아와의 불화설이 불거진 것이다. 올해 WSJ 보도(112) 이후 멜라니아는 트럼프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불참했다. 그 대신 같은달 25일 워싱턴DC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홀로 찾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설을 제기해 눈길

 

뿐만 아니다. 미 법률 전문가들은 성관계설 진위 여부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설을 제기하고 있다. 선거법 전문가인 리차드 한센 UC어바인대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언이 자신의 돈을 클리퍼드에게 지급했더라도 이는 지나친 금액이고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수사가 필요한 명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미 시민단체들 역시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법무부에 코언과 클리포드의 거래가 선거자금법 위반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특별자문관 출신인 래니 데이비스 변호사은 과거 모니카 르윈스키와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던 클린턴(민주당)은 탄핵 위기까지 놓였다당시 클린턴을 비난했던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에게는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매우 위선적(utter hypocrisy)인 태도라고 비난했다.

 

세계 최고 권력자와 포르노 배우의 낯뜨거운 성관계설이 연일 미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미국 현지에선 드라마보다 더한 막장 드라마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 토요신문 김현숙 기자]

 

토요신문 바로가기

www.i-toyo.com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