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박근혜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 의지 밝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중심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권서 제기한 거국내각을 거부하고 중단 없는 국정운영 의지를

청와대가 밝혔다. 지지율 10%대로 추락한 박 대통령의 국정주도가 제대로 이뤄질지 어두운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고 28일 청와대가 전했다. '자진 하야'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중립 거국내각' 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을 전격 방문,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다각적인 방향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책임있는 분으로서 당연히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