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경제 > 경제
경제
경제

맥주 이어 콜라까지…"식음료 가격 다 오를까" 우려 심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31 13:00 조회402회 댓글0건

본문

맥주에 이어 콜라까지 값이 오르면서 '도미노'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오비맥주와 코카콜라 등 각 업종을 주도하는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발표한 만큼 경쟁업체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코카콜라 가격 인상 주도

코카콜라는 내달 1일부터 콜라와 환타 2개 브랜드 평균 값을 약 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사 측은 유가와 원당가격이 오른데 따라 제조비용과 판매관리 비용이 늘어나게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8일에는 국내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카스 병맥주(500㎖)의 경우 출고가가 기존 1081.99원에서 1147.00원으로 65.01원(6.01%) 인상된다.

오비맥주 측은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4년 3개월만에 가격인상을 결정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비용과 인건비 등이 매년 오르는데 이를 더이상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국내 맥주시장 2위업체인 하이트진로 역시 가격 인상 필요성에 대해 일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며 업계에서는 코카콜라의 경쟁업체인 롯데칠성음료도 가격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값 올린 업체에 비난 집중"…경쟁사들도 가세할 듯

연쇄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례로 지난해 소주 출고가격이 인상됐을 당시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가격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30일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5.52% 인상했다.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이 됐다.

약 일주일 뒤 맥키스와 한라산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맥키스컴퍼니(구 선양)는 '오투린(O2린)'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인상했으며 제주 한라산소주도 '한라산'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올렸다.

이어서 경남권 지역 소주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동참했다. 무학은 1월 21일부터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가격을 각각 950원에서 1006.9원, 970원에서 1028.1원으로 각각 올렸다. 인상률은 두 제품 모두 5.99%다.

대선주조는 하루 뒤인 22일 시원(C1)과 시원블루(C1 블루)의 출고가를 각각 인상 전 970원에서 1025원으로, 960원에서 1015원으로 5.7% 인상했다. 순한시원은 960원에서 1008원으로 5.0% 인상했다.

이는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아줄 경우 경쟁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덜 비난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도 맥줏값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당장 계획이 없다고 말하더라도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