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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르스 있었지만 온라인쇼핑이 살렸다, 운수업 매출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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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23 14:36 조회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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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1년전에 비해 0.5% 증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지만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으로 물동량이 늘면서 전체 매출액을 소폭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40조9000억원으로 전년(140조2000억원)과 비교해 0.5%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육상운송업(0.4%)과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7.2%)은 증가한 반면 수상운송업(-1.4%), 항공운송업(-2.3%)은 감소했다.

지난해 수상운송업 매출액은 3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운업계 공급 과잉으로 운임비가 떨어지면서 외항화물 운송업 실적(-2.3%)이 부진했다. 내항여객 증가로 여객부문은 1년전과 견줘 29.5% 매출이 늘었지만, 화물부분은 1.9% 줄었다.

항공은 메르스 여파가 컸다. 항공운송업 중 여객부문 매출액은 1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메르스로 외국인 입국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화물부문 역시 전년대비 3.6% 줄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물동량 자체는 줄지 않았지만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항공운임이 감소했고, 메르스때 손님이 적다 보니 관광객을 늘리려고 단가를 많이 내린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온라인쇼핑 소화물이 늘어나면서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매출액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해 관련 매출액은 22조4000억원으로 육상운송관련(6.2%), 창고업(14.7%) 등에서 큰 폭 증가했다.

육상운송업 역시 철도, 택배업, 화물운송업 증가로 1년전과 비교해 매출액이 0.4% 올랐다.

한편 전체 운수업 기업체수는 36만8191개로 전년(36만7585개)에 비해 0.2% 증가했다. 운수업 종사자수는 110만2000명으로 1년전보다 1.7% 늘었다. 육상운송업(1.1%), 수상운송업(8.7%), 항공운송업(4.8%),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4.2%)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최근 10년간 운수업 변화를 살펴보면 2005년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3.1명에서 3명으로 감소한 반면 기업체당 매출액은 2조7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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