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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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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07 12:20 조회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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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이 해체운명을 맞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그룹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삼성 이외에 국내 다른 주요 그룹들은 어떤 방식으로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고 있는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의 컨트롤타워는 ▲ 상시 조직을 갖추지 않은 경우(현대차, GS) ▲ 지주회사가 계열사 조정 역할을 하는 경우(LG) ▲ 위원회·본부·실 형태의 별도 조직을 갖춘 경우(SK, 롯데, 한화)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 미래전략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처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별도 조직을 갖추고 있지 않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내 공통 사안을 조율할 필요가 있을 때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계열사 담당 부문이 협의를 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사장단회의 같은 별도의 회의체도 없다.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서 특성상 계열사간 이질적 업무 조정 등의 필요성이 다른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본부(구조본), 비서실에 뿌리를 둔 삼성 미래전략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SK 측은 설명한다.

SK 관계자는 "수펙스 취지는 전문경영인들이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보자는 논의 기구로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태원·최신원 회장이나 최재원 부회장 등 오너일가는 일체 참여하지 않는다. 전문경영인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인 김창근 의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수펙스 아래에는 에너지화학·글로벌성장·커뮤니케이션·윤리경영·인재육성·사회공헌·ICT 등 7개 위원회가 있고 각 계열사가 서클에 가입하듯이 위원회에 복수로 가입할 수 있다.

LG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를 가장 먼저 안착시켰다.

지난 2003년 ㈜LG가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주요 계열사 경영관리, 계열사간 업무조정, 신성장사업 추진 등의 영역이 자연스럽게 지주사로 통합됐다.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LG 부회장이자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체제에 기반한 것이다.

구 회장의 아들로 4세 경영인인 구광모 상무도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쳐 ㈜LG 시너지팀에 몸담고 있다.

㈜LG의 자체사업으로 브랜드 관리와 부동산 임대업 등이 있다.

롯데그룹 컨트롤타워는 정책본부다.

한화는 경영기획실운영한다.

[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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