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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수출입은행 고민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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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02 14:11 조회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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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덕훈 행장의 임기 만료가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안한 정치권의 상황과 맞물려 차기 수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낙점해야 하는 국책은행 수장 자리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2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불과 한 달여 남짓한 사이에 다음 행장을 정해야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수은의 차기 수장과 관련된 하마평은 사실상 끊긴 상태다. 일찌감치 신한금융지주가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결정하고, 우리은행이 이광구 은행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벚꽃 대선'이나 '장마 대선' 등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까닭이다.

국책은행인 수은의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으로 정해진다. 만약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 행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신임 행장을 선임한 직후, 조기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수은 차기 수장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임기 초반 자리에서 쫓겨나 ‘시한부 행장’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굳이 대선까지 가지 않더라도, 새 행장이 선임되면 곧바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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