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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밧데리전쟁, LG늘리고, 삼성은 용량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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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17 10:50 조회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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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튼폰이 그동안 밧데리 용량 전쟁서 삼성이 안전을 위해서 줄인 대신 lg는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LG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배터리 용량을 이전 제품 G5보다 20%쯤 늘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3월 선보일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을 20% 쯤 줄였다. 배터리를 대하는 두 회사의 상반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배터리 용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조선일보DB

15일 이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월 26일 정식으로 선보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G시리즈 역대 최대 용량인 3300미리암페어아워(mAh)를 장착한다. 전작인 G5와 비교해 20%쯤 용량이 크다. V20과 비교해도 용량이 15% 가량 큰 배터리를 탑재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추정 렌더링 이미지. / 벤처비트 제공

삼성전자는 3월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8 5.8인치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3000mAh로 줄였다. 5.5인치인 갤럭시S7엣지의 용량인 3600mAh와 비교하면 20%가량 감소한 셈이다. 6.2인치 크기인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 늘리고, 줄이고...자신감 차이(?)

관련업계는 경쟁관계인 한 기업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다른 한 곳은 배터리 용량을 줄인 것을 두고 자신감의 차이로 판단했다. 갤럭시노트7(갤노트7) 이상 발화현상을 경험한 삼성전자는 다소 위축됐지만, LG전자는 오히려 이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 전략으로 택했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갤노트7 이상 발화 현상을 경험한 이후 '안전'을 앞세웠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고용량 배터리화를 외쳤다.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성능 향상을 위해 배터리 크기는 줄이면서 용량은 늘려왔다.

 

삼성전자는 갤노트를 시장에 처음 선보이면서 2500mAh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후 갤노트2에는 3100mAh, 갤노트3에는 3200mAh, 갤노트4는 3220mAh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갤노트5를 출시하면서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교체하고 배터리 용량을3000mAh로 소폭 줄였다. 하지만 갤노트7에서는 전작 대비 15% 가량 배터리 용량을 높이면서 3500mAh를 탑재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노트7 발화 이후 '저용량 배터리'로 돌아섰다. 이는 갤노트7의 배터리 발화원인 조사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가 배터리에 스트레스를 줘 발화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차기 전략스마트폰 G6의 렌더링 이미지. / 트위터 캡쳐

반면 LG전자는 '안전성'은 물론 '성능'까지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최대한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려 성능까지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자료를 통해 스마트폰 안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G6에 최고 수준의 안전 설계와 테스트를 이중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트파이프(냉각장치의 일종으로 스마트폰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발열 원인 중 하나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6~10% 낮춘다)를 적용해 발열 가능성을 낮췄으며, 보다 강화된 배터리·품질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철저히 검증했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소모량은 늘어만 가는데...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지 않을까

관련 업계에는 두 업체의 배터리 차이가 곧 스마트폰 사용시간의 차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차기 전략 스마트폰 크기는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화면을 극대화 시켰다. 또 18:9 화면비와 고해상도를 적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화면비가 늘어났다는 것은 곧 전력소모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낮췄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대의견도 존재한다.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줄어들었지만 퀄컴의 최신 AP가 최초로 장착되는 만큼 사용시간이 어느정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갤럭시S8에는 10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35가 탑재될 전망이다"라며 "디스플레이의 전력소모를 일정부분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토요신문/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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