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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급여 전액 반납…직원도 고통분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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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29 12:13 조회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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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며 직원들에게 고통분담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성립 사장은 29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사내방송을 통해 "유동성 위기로 또다시 손을 벌리고 회사와 우리 직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상황이 돼 사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통분담을 촉구했다.

정 사장은 "대주주와 채권단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구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추가 고통분담"이라며 "여기에는 무쟁의·무분규 지속, 전 직원 임금 10% 반납을 포함한 총액 인건비 25% 감축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서는 우리를 '혈세 먹는 하마'라고 한다. 채권단·시중은행·사채권자에게는 고통분담을 하라고 하면서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고통분담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우리 스스로 먼저 움직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금이야말로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와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우리 모두 사생결단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추가지원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300% 이하로 대폭 개선되고, 수익성 높은 LNG선과 경쟁력 있는 특수선 건조를 통해 흑자를 내는 작지만 알찬 회사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지난 23일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국책은행을 통해 4조2000억원을 지원받고도 부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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