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경제 > 경제
경제
경제

삼성그룹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역할론 부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09-01 09:53 조회359회 댓글0건

본문

 

미래전략실 없는 삼성그룹 구심점 삼성전자…권오현 역할론 부상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올 초 그룹 컨트롤타워격 조직이던 미래전략실(이하·미전실)을 해체했다.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계열사 별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부회장 구속과 재판이 계속되면서 미전실 해체 후에도 그룹현안이 줄곧 발생했고 자연스럽게 계열사 중 맏형격인 삼성전자가 미전실의 역할을 대체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앞서 미전실 해체 당시 다수의 임직원들이 삼성전자로 배속된 결과였다.
 
덕분에 한 인물의 역할론이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윤부근·신종균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도 겸임 중인 권오현 부회장이다. 지난 25일 이재용 부회장이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권 부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상태다.
 
이 부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그룹 중책들 역시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불가피해졌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도 각각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삼성그룹 내부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오너와 그룹 내 요직을 맡았던 주요 경영인들이 무거운 형량을 언도받아 항소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전반에 오너리스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 같은 내홍을 잠재워 줄 인물로 권 부회장을 지목하는 분위기다.
 [마연옥 기자]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