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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수 회복세 여전히 지연…수출 중심 경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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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0-12 13:33 조회4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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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수출이 늘고 있으나 우리 경제의 고질병인 내수 침체는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생산측면에서는 수출 호조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생산이 증가하면서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

8월중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2.6%로 전월 2.0%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광공업생산이 2.7% 증가해 전월(-0.2%)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전자부품(17.8%), 자동차(14.8%)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조업일수 변동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월 중 높은 증가율을 보여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은 8월 17.3%에 이어 9월 19.4%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 측면에서는 소비 증가세가 축소되는 등 내수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7월 중 일시적 요인으로 3.5% 상승했던 소매판매 증가율은 8월 0.8%를 기록,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내구재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4.2%)의 부진으로 전월 11.8%보다 낮은 5.6%를 기록했다.

소비심리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7.7로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현재 및 미래 경기에 대한 비관적 의견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2p 하락했다.

대표적 내수 업종인 건설은 건설기성 증가율이 완만해지는 가운데 선행지표 부진이 이어져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8월 중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의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토목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월(13.2%)보다 낮은 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입액이 확대됨에 따라 9월 중 기계류 수입액 증가율이 33.9%로 8월(10.9%)보다 크게 증가해 당분간 기계류 중심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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