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경제 > 경제
경제
경제

저축은행들, 작년 순이익 1조 원 기록, 사상 최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3-05 13:36 조회327회 댓글0건

본문

 

국내 저축은행들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원 넘는 순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79개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1조674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보다 2천68억원, 24% 늘어난 규모다.

예금·대출 금리차로 얻은 이자이익이 6천196억원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비이자이익은 1천237억원 줄었고, 규제 강화 등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천72억원 증가했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파산한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의 영업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59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1%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6조8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18.4% 늘었다.

총여신 연체율이 4.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5.1%로 같은 기간 2.0%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출 건전성도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1.4%p 하락한 4.7%를 기록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개선되며 0.9%p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저축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5.9%다.

1년 전보다 7.7%p 상승했으며, 모든 저축은행이 100%를 넘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김태경 저축은행감독국장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 회복세 부진 등 불안 요인이 잠재해 저축은행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은행권 수준으로 단계별로 강화되고, 법정 최고금리도 인하됐다"며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