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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구 3000만건 돌파…건강식품·차이슨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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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9-02-25 14:46 조회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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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직구(전자상거래 수입) 건수는 총 3226만건, 규모로는 27억5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는 총 961만건으로 횟수는 더 적었지만 규모는 32억5000만달러로 더 컸다.

관세청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418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일반 수출입(3080만건) 보다도 많은 수준으로, B2B 중심의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 부문이 전자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 8년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은 60억달러로 일반 수출입(1조1000억달러)의 0.52% 수준이지만 2017년 대비 증가율은 27%로 일반 수출입(8.3%)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의 경우 건수 기준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26.2%) ▲유럽연합(EU, 12.5%) ▲일본(8.0%) 순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53.3%) ▲EU(20.3%) ▲중국(16.9%) ▲일본(6.2%) 순이었다.

주요국가의 전자상거래 수입 증가율은 건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10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28.7%) ▲미국(22.4%) ▲EU(12.1%) 순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중국(71.3%) ▲EU(28.8%) ▲일본(25.9%) ▲미국(21.4%) 순이었다.

해외직구족은 여전히 건수·금액 모든 기준에서 미국 물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점유율은 2016년(65%)과 2017년(56%)에 이어 지난해까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은 2016년 점유율이 11%에서 지난해 26.2%로 매년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를 매년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족들은 건강식품(664만건)을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류(465만건), 전자제품(378만건) 등도 주로 구입했다. 특히, 가격대비성능비율(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215만건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이슈에 따른 중국산 공기청정기 직구도 전년대비 190%(10만건→29만건) 증가했다.

역직구의 경우 건수 기준 국가별 점유율은 일본이 3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31.2%) ▲싱가포르(9.9%) ▲미국(5.1%) 순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이 32.8%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31.5%) ▲미국(11.2%) ▲싱가포르(8.2%) 순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화장품이 건수 기준으로 69%, 금액 기준으로 55.7%를 차지했다. 가방, 신발, 목욕용품, 스포츠용품 등이 많이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의류 수출(169만건)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해 화장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의류는 티(T)셔츠였고, 코트·자켓 등 정장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은 지난 2017년(68만건)에는 대중국 수출 감소 영향으로 건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으나 201 8년(98만건)에는 수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해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화장품 중 최다 수출 품목은 마스크팩이며 메이크업, 바디워시 등 세안 제품도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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