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사회 > 사회
사회
사회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한다"…100곳 선정, 학교당 최대 3억 지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13 15:53 조회379회 댓글0건

본문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 직업계고 100곳에 연간 200억원씩 3년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전국 직업계고 교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매력적인 직업계고(매직) 육성사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계획'의 후속 조치다.

직업계고 취업률이 2009년 16.7%에서 2016년 47.2%로 양적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성장은 뒷받침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도시와 농촌간 취업률·자격증 취득률 등 직업계고간 양극화로 인한 취업률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중 상당수가 학업 무관심, 학업중단 위기, 기초학력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1단계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간 200억원을 직업계고 100곳에 차등지원(1억~3억원)할 계획이다. 이후 100곳을 다시 선정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입학정원이 11만3000명이나 입학수요는 14만7000명으로 약 3만4000명의 초과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 이 수요를 줄이지 않고, 직업계고 학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는 교수·학습방법, 교원전문성 강화, 인프라 개선 등이 담긴 자체 사업계획서를 다음달 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학교는 3단계를 거쳐 선정된다. 1단계로 교육부는 시도별 직업계고 규모와 시도에서 제출한 계획의 우수성 등을 고려해 약 1.3배수를 선정한다. 2단계로 교육청이 자체 평가 기준을 적용해 지원학교를 1차적으로 선정한다. 이 때 입학생 모집 상 어려움이 있고, 학업 중단·위기 및 기초학력 부진 학생 비율이 높고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적극 추진하는 학교를 우대할 예정이다. 3단계로 시도별로 1차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통해 다음달말까지 지원학교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학교에는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개발과 학교 운영시스템 개선 추진 등을 지원한다. 학교의 인적·물적 자산 등을 고려해 특화하려는 인력양성 유형에 맞춰 학과를 재편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창작실이나 미디어 제작실, 소프트웨어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에 필요한 학습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업계고 학생의 학습 수준과 학습부진 요인 진단을 통한 맞춤형 학습 클리닉 운영, 학생의 수준과 역량을 고려한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도 병행한다.

우수 취업처 발굴과 취업연계 활동, 전문 기술력 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학생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실수업 개선과 교원의 실기지도 역량 함양도 지원한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사회가 능력 중심 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