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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떼인 임금 40만원 받고 고스란히 후원한 이랜드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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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05 11:41 조회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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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을 통해 체불 임금을 돌려받은 아르바이트생이 체불 임금으로 받은 돈을 다시 알바노조에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노조의 이가현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불임금 받아낸 조합원분이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는데도 받은 돈을 다 알바노조에 후원하겠다고 하셨다”는 글을 올렸다.

이 조합원은 지난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외식업체인 자연별곡에서 일했는데, 최근에야 연장·휴일수당 미지급, ‘꺾기’(노동 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해 급여로 인정하는 방식)로 받지 못한 4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현 위원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조합원 분이 돈을 받고 ‘내 돈이 아니다’며 다시 알바노조 후원금으로 내주셨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의 감사 결과,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애슐리, 자연별곡 등 21개 외식 브랜드에서 연 4만4360명의 노동자에게 약 83억7200만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랜드파크는 누리집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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