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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골시신 두 여성 영구미제 사건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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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3 10:04 조회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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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발생한 두 여성의 백골시신이 신원도 파악이 되지않아

수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칫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찰은 강력전담팀을 구성해 처음 부터 재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단서나

증거조차 찾을 수가 없어서 제자리서 겉돌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2구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지만 수사가 장기간 답보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실종자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시신이 오래된 데다 심하게 부패돼 신원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1개 강력전담팀으로 재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시신과 일치하는 DNA가 나오지 않아 결국 미제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인천 청천동 화장실 공사장 백골 시신 20대女··· 외국인 추정

지난 2016년 4월 28일 오전 11시께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진입로 콘트리트 바닥 40㎝아래에서 공사 도중 백골시신이 발견됐으나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장 화장실 보수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백골 상태의 시신은 몽골로이드 인종 계열의 키 160㎝대의 20대 여성으로 감식 결과 밝혀졌으나 그 이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백골 상태의 20대 여성이 타살인지, 자살인지를 확인 할 수 없어 사인을 못 밝힌채 결국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부평 굴포천 마대 시신 사건도 '오리무중'

지난해 12월8일 오전 11시47분께 인천 부평구 굴포천 인근 유수지 집하장에서 부평구청의 청소업체 한 환경미화원에 의해 마대자루 안에 심하게 부패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여성의 시신 부패 정도가 너무 심해 사망 원인 판명이 불가능하다는 1차 소견을 냈다.

또 부검에서 시신의 목 부분 등 일부에서 골절 등이 발견됐지만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마대자루를 수거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해 집하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골절됐을 확률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마대자루에 담겨 숨진채 발견된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몽타주를 복원, 전국 경찰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숨진 여성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국과수는 이 여성이 키 150㎝ 가량에 혈액형이 B형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라고 설명했다.

윗니는 충치로 인해 변색된 상태고, 한방 생리대를 하고 있었다고 구두 1차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마대에서 노끈에 온 몸이 묶여 숨진채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에 의해 살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평 굴포천 마대 담긴 여성 시신 노끈에 팔·다리 묶여 살해

인천 부평구 굴포천 기후변화 체험관 옆 유수지에서 마대자루에 담겨 숨진채 청소미화원에 의해 발견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은 노끈으로 팔과 몸이 묶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마대자루에서 노끈에 온 몸이 묶여 숨진채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에 의해 살해 됐다고 판단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마대자루에 담겨있던 당시 모습 등을 보내 공조 수사에 나섰다.

시신을 묶은 노끈은 철물점 등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고 일반 가정 등에서 빨래 줄 등으로 많이 사용하는 노끈으로 조사됐다.

인천 경찰청은 광역수사대 3개팀과 미제수사팀, 삼산경찰서 강력팀 등 총 71명을 동원해 숨진 여성의 신원 파악 등에 수사력을 집중했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인천 백골시신 수사 난항...미등록 외국인만 17만명

인천의 한 공장 화장실 공사 과정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수사본부를 구성해 전 공장 관계자 3000여명과 당시 공사 업체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 20대 후반 여성이 알몸 상태로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도 사실상 전무한 상태로 결정적인 제보나 목격담이 없는 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쉽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공장은 1990년 지어진 노후 시설인 만큼 당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직접 관련자를 찾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노동자 등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 체류자 수만 따져도 17만명에 달한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국과수 DNA 검사의 경우 동·서양인 정도만 구분 할 수 있는 등 정확한 신원확인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까지 제보자나 목격자가 없었나.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에 진척할 만한 뚜렷한 단서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된 화장실은 26년 전 지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시 이 공장에 근무한 직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 이상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공장에서 근무한 것이 너무 오래돼 기억이 없다는 것이다.

발견 장소의 콘크리트 타설 시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시점은 1990년 이지만 공장 외부 시설인 만큼 재시공이 쉽고 화장실 내부가 아닌 입구 바닥에서 시신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확한 시기를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화장실 내외벽과 시신 발견 지점의 콘크리트 색상 등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타살로 결론내려질 경우 공소시효 등을 판단키 위해 콘크리트 타설 시점을 두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경찰은 당시 범행 현장이나 콘크리트 타설 등에 대해 알고 있는 목격자 등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관련자 제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타살일 경우 숨진 여성이 공장 근로자였거나 공장과 관계된 사람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두사건 모두 DNA가 일치하는 피해자를 찾지못했다"면서 부평경찰서와 삼산경찰서에 차려진 수사본부는 해체됐으나 끝까지 추적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강력전담팀으로 전환해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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