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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흔 넘은 중장년.."은퇴후 생활비, 月 279만원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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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7-12 14:50 조회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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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0세 이상인 중장년들은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한달 279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일하기를 희망하는 나이는 약 70세. 노후대비 부족으로 마땅한 수입원이 없어 정년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중장년 은퇴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채용정보 검색사이트 ‘잡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12일간 40세이상 중장년 1136명의 이메일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은퇴이후 필요한 노후생활비는 월 279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만~30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이 36.4%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35.7%)이라고 답한 비율도 비등했다. 이밖에 △400만~500만원 미만 7.9% △100만~200만원 미만 5.3% △500만원 이상 4.8% 등의 답변이 소수로 나왔다.

조사에 응한 중장년의 평균 최종연봉이 6490만원(월 540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본인이 받던 연봉의 최소 절반 정도는 있어야 안정적 노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중장년들은 안정적 노후를 위해 69.4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년제 운영기업의 평균정년(60.3세)보다 9년 이상 더 경제 활동을 원하는 것이다. 이들은 은퇴 후 경제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도 ‘재취업’(59.1%)이라고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연금 등 정부의 공적 지원(21.5%) △창업(11.4%) △귀농귀촌(7.0%) 등의 순이었다.

중장년들은 은퇴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여행’(27.7%)을 꼽았다. 다음으로 ‘운동 및 건강관리’(22.5%), ‘전원생활’(13.1%), ‘경제활동’(11.1%), ‘봉사 및 종교활동’(10.8%) 순으로 조사됐다.

배명한 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 상당수가 정년이 지난 후에도 노후준비는 부족하고 건강은 양호해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 하지만,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연령에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구축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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