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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부분 파업 돌입 예고…지하철 1·3호선 등 지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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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2-06 14:27 조회4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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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가 한국철도공사와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9일부터 경고성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5일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사 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철도노조는 9일부터 전 열차 10㎞/h 감축운행을 시행하고, 규정에 따라 정차 시간을 준수하는 '준법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 철도노조는 "공사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13일부터 철도노조 간부경고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는 "공사는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임금인상 재원이 부족해 2017년도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3.5% 인상)조차 지킬 수 없다며, (오히려) 임금을 삭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노조는 재원 부족 사태를 초래한 경영진의 책임을 묻고 경영진 및 관리직 고통 분담을 통한 임금인상 재원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지난 정부에서 공사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을 위해 현원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정원을 감축하거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하면서 추가 재원을 기존 인건비에서 유용하면서 현재 공사가 인건비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8일까지 회사와 조정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에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감속운행이나 간부파업은 열차 운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레일은 고속철도를 비롯해 서울 지하철 1호선, 3호선, 경의선, 경의중앙선 등의 운행을 맡고 있어, 노조가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되면 일부 구간에서 열차가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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