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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돈봉투 놓고가려 한 건 사실…학교 측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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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26 12:48 조회5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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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은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자체 분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상 정씨의 고3때 실제 출석일수가 58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C고의 공문 목록을 분석해 승마 키워드로 검색된 자료 60여건을 추출, 이 가운데 정씨의 대회 출전과 훈련에 따른 승마협회의 '시간할애 요청' 공문들을 확인했다.

대한승마협회가 보낸 2014년의 첫 공문은 3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마장마술 국가대표 합동훈련'을 이유로 정씨에 대한 시간할애 요청을 했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 등과 관련한 요청 공문이 이어진 뒤 마지막으로 11월 24∼28일 서울시승마협회의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 대회 출전과 그 준비에 따른 시간할애 요청이 있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특히 "고3 첫 공문은 대상 기간이 3월24일부터인데 공문은 일주일 뒤에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문이 시행되기도 전에 정씨가 임의로 결석을 한 뒤 사후에 승인을 받은 정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의혹과 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조사중이라 확인된 바는 없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현장 점검과 자료 검토를 모두 마친 뒤에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당초 25일 하루 현장장학을 하면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당시 근무했던 교사들이 다른 학교로 옮겼거나 업무 담당자가 바뀌어 확인작업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씨의 고교 재학시절 최순실씨가 학교에 찾아가 항의한 뒤 돈봉투를 놓고 갔다는 안민석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 최씨가 돈봉투가 든 쇼핑백을 주려고 했지만 교장이 이를 즉각 거부했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교사는 "최씨가 돈봉투를 실제로 놓고 가려고 한 것이 맞다"면서 "당시 교장 등은 이를 곧바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돈봉투를 최씨가 주려했다는 부분만 촛점이 부각됐는데, 당시 최씨가 쇼핑백을 놓고 가려고 하자 교장과 교사가 즉각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최씨의 돈봉투 전달 시도 정황에 대해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당시 C고 교장(지난 9월 정년퇴임)에게 전화 연락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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