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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대학입시·취업 경쟁 빠르게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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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4-09 12:14 조회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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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로 대학입시와 취업 등의 경쟁체제가 빠르게 해체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만 18세 인구가 대학 정원보다 적어져 수년 안에 대학입시 경쟁이 사라지고 청년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일자리가 남아돌 수 있다는 얘기다.

NH투자증권은 100세시대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0세 쇼크-100세 시대의 시작, 준비됐는가'를 발간한다.

연구소는 책자에서 2020년이 되면 만 18세 인구가 50만 명으로 줄어 대학 정원인 57만 명보다 적어져 경쟁 없이 대학을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60년이 되면 만 18세 인구가 4년제 대학 정원 35만 명(2015년 기준)보다 적은 30만 명으로 줄어 '전교 꼴찌'도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대학 구조조정과 온라인 강의로 대학교가 사라지고 있어 입시 경쟁의 완전한 소멸까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면서도 "그런 추세가 가정의 사교육비 감소로 이어져 부모의 노후준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청년실업 역시 인구 감소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도 있다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이 역시 현재의 일자리 수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서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420만 명이던 청년(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2022년 370만 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당시에는 우리나라 청년 취업자 수(창업과 취업)가 380만 명이어서 약 4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했다.

박 소장은 "2030년이면 청년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완전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성장 부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인공지능, 로봇 등에 대한 일자리 대체,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은 변수로 꼽힌다.

박 소장은 "일자리 변화와 관련한 모든 변수를 청년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압도하기 때문에 취업경쟁의 강도 자체는 현재보다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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