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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특검보 비롯 수사진 이번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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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01 11:36 조회5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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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로 박영수 변호사를 임명해 정국은 특검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박 특검이

이번주 내로 특검보 4명을 비롯 수사단 진용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가 1일 "이번주 내로 특검보 인선을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준비기간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특검보 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다 채우는 건 국민께 죄송해서 가능한 한 빨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특검보 인선과 관련해 "나와 가깝다고 선임하는 것이 아니고 이 사건에 대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파헤칠 수 있는 끈기있는 검사, 분석력이 뛰어난 똑똑한 검사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특검은 또 이영렬 검찰특별수사본부장과 지금까지 수사상황에 대해 한 번 얘기를 나누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필요하다면 특별수사본부와 특검팀이 모여서 토론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제일 빨리 필요한 것은 특검에 참여하는 수사팀이 수사기록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하는 것"이라며 "특별수사본부와의 접촉을 통해 특검의 수사방향을 잡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특검은 수사대상에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인연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를 하겠다"며 "그렇게 밀접한 사이는 아니니까 너무 염려는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날 우선 특검 임명장을 수령한 후 특검보 인선을 비롯한 본격적인 특검팀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대상에 올라 있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는 "어려운 사건을 맡다 보니까 큰 부담감에 전날 잠을 설쳤다고"도 했다. 또 특검팀 구성 외에도 특검사무실을 선정하는 것도 상당히 시급하다고 전했다.

박 특검은 특검사무실 마련 등의 업무를 위해 법무부로부터 직원 2명을 지원받았다.

박 특검은 "특검법을 보면 준비기간에 수사를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다. 수사라는 것이 꼭 누구를 소환하는 것만이 아니라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것도 수사의 일환"이라며 "다만, 수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력을 갖추는 것이 문제"라고도 했다.

박 특검이 20일간의 준비기간 중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하면 박 대통령은 그중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하게 된다.

특검팀은 특검보 외에도 검사를 최대 20명까지 파견받을 수 있다. 이명박 정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2012년), 디도스 사건(2012년), 스폰서검사 사건(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사건(2008년)의 각 특검팀에 검사 10명이 파견된 점을 고려하면 파견검사 수만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또 공무원은 최대 40명까지 파견받을 수 있으며 최대 40명 이내의 특별수사진용을 갖추게 된다.

[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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