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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매킬로이, 부상 악재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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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13 11:49 조회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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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부상으로 필드를 잠시 떠났다. 우즈는 ‘화려한 복귀’를 꿈꿨지만 사실상 은퇴가 더 가까워 보인다.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목표 역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골프황제와 차세대 골프황제’라는 칭송이 무색할 정도다.

우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근육 경련으로 예정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17일 개막 예정인 제네시스 오픈은 현대자동차가 후원을 맡고 타이거우즈재단이 주관한다.

복귀 시점도 불분명하다. 우즈는 복귀 후 “마스터스에서 5번째 우승을 하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 전까지 우즈의 회복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3월에 예정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역시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으로 투어를 떠난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필드로 돌아왔다. 정규 대회 복귀는 지난달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었다. 그러나 컷 탈락 고배를 마셨고, 지난 3일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첫날 기권했다. 당시 우즈는 “일시적인 경련”이라고 말했지만 의사는 치료와 휴식을 권고했다. 필드에 돌아오겠다는 의지는 강하지만 ‘개점휴업’ 상대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지난달 15일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픈 대회에서 늑골을 다쳤다. 부상을 참고 연장전까지 뛰었던 매킬로이는 이후 예정된 대회를 일시 중단했다. 당초 2월 중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결국 3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킬로이의 부상은 갑작스런 충격이 원인이 아닌 ‘피로골절’로 보인다. 무리한 경기 출전으로 작은 충격이 쌓여 생긴 증상이다. ‘피로골절의 치료는 휴식’이라고 의사들은 조언했다. 만약 매킬로이가 완치하기 전 서둘러 복귀한다면 증상은 더 심해져 우즈처럼 장기간 치료를 요할 수도 있다. 특히 파워 넘치는 스윙을 구사하기 때문에 휴식은 필수다.

매킬로이는 현재 퍼트 연습 정도만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부상 회복 정도와 필드 감각을 시험한다. 이후 마스터스 토너먼트 체제로 돌입한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를 우승하면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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