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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경기만에 세계랭킹 7위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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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22 11:39 조회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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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올시즌 LPGA투어 복귀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랭킹이 10위권 밖으로 추락한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지만 1위 자리를 되찾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는 것은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한 적이 있다. 불과 한달 전이다. 그때까지만해도 참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박인비의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시즌 초반인데도 순위가 치솟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5년 10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 이후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 지난해 12월 19일자 순위에서 11위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투어에 복귀 후 경기를 치를때마다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제패하면서 9위로 뛰어올라 약 3개월만에 ‘톱10’에 복귀하더니, 지난 주 미국 본토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두 계단 상승한 세계 7위(5.63점)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에서는 순위를 한계단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박인비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를 껑충껑충 끌어올려 3경기만에 어느새 ‘빅5’를 바라보는 위치까지 왔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신들린 퍼팅으로 클래스가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도 꾸준함과 뒷심을 발휘하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돌와왔음을 확인해줬다. 박인비가 보여준 경기력과 가속도가 붙은 현재같은 추세라면 ‘빅5’ 진입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또 아직은 93주 연속 세계1위인 리디아 고(9.66점)와의 차이가 적지 않아 시간이 걸리겠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그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해준다.

한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다시 세계 랭킹 3위(6.49점)로 복귀했다. 한국선수 중에서 가장 높다. 이어 유소연이 5위(5.99점), 장하나가 6위(5.98점)를 기록했다. 양희영이 8위(5.60점), 김세영이 10위(5.28점)에 올라 한국선수들이 ‘톱10’에 무려 6명이나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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