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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점’ 오승환, 1이닝 2피안타 1실점…ERA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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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12 14:36 조회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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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세이브 상황이 아닌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감각 점검 차원의 등판이었지만, 오승환은 3경기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3.50이었던 평균 자책점은 12.27이 됐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3-7로 뒤진 8회말 팀 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틀만의 등판이었다. 시즌 초반 구위가 썩 좋지 않았던 만큼, 오승환으로선 부담 없는 상황서 경기에 임하며 경기감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선두타자 애덤 이튼의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한 오승환은 윌머 디포도 유격수 땅볼 처리, 공 5개 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유리한 볼카운트(1-2)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오승환은 이어 2사 2루 상황서 대니얼 머피에게도 2루타를 맞았고, 그 사이 2루 주자 하퍼는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계속된 2사 2루 위기서 짐머맨은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9회초 대타 카펜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3-8로 패,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랜스 린이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랜스 린이 제구 난조를 보여 금세 주도권을 넘겨줬다. 3회말 2사 만루서 머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랜달 그리척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곧바로 주도권을 넘겨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제이슨 워스, 맷 위터스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5회말에는 머피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7로 맞이한 8회초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8회말 믿었던 오승환마저 1실점을 범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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