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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조율 단계", 한화 새 감독 선임 발표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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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05 13:28 조회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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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조율 단계다.”

한화가 새 감독 선임을 두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4일 “한화 새 감독 선임을 앞두고 마지막 절차에 접어들었다. 결정을 어느 한순간에 확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후보와 마지막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사퇴를 언급한 김성근 감독의 뜻을 수용했다. 이후 현장 지휘봉은 이상군 코치에게 맡겨진 상황이다. 박종훈 단장은 지난달 25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게 새 감독을 영입해서 저희 팀에 맞는 감독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뉴 챌린지’라는 구단의 비전에 맞는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흘이 지났지만, 새 감독 선임에 대한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이런 한화의 ‘신중 모드’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일단, 안정기에 접어든 팀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상군 대행 체제가 시작된 후 5승6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 썩 만족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8연패의 5월26일 마산 NC전에서 8연패를 끊어낸 뒤 7경기에서 5승2패로 선전했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상황에서 굳이 잘 나가는 팀을 흔들 필요가 없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상군 대행이 생각 이상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는 점도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이 감독은 의식적으로 김성근 전 감독과 철저하게 반대되는 노선으로 팀을 운영 중이다. 훈련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선발 투수들을 길게 가져가며 불펜 투수들을 부담을 줄였다. 불펜투수들도 이닝과 투구수를 고려하고 필승조와 추격조의 역할을 철저하게 분담했다.

이런 신중론에 외부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했다. 현재 시즌이 진행되고 있어, 특정팀에서 어떤 후보를 선택해 데려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야에 있는 감독 출신의 후보들은 구단 내부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또,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이름이 언급된 몇몇 후보들의 경우, 먼저 이름이 언급되면서 모그룹에서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화는 물밑에서 치밀하게 새 감독 후보군과 접촉했고, 최근 마지막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한화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빨리 새 감독을 찾는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지금 후보군에 오른 인물들 중에 우리 팀에 맞는 감독, 그리고 그 후보를 선임했을 때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빨리 정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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