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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극복한 우승 김인경, “혼자만의 우승이 아닌 모두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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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05 13:31 조회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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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극복한 김인경(29, 한화)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인경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 6217야드)에서 펼쳐진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인경은 지난해 10월 레인우드클래식에서 6년 만에 통산 4승을 기록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LPGA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두 번이나 컷오프 탈락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기분 좋은 반전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초반부터 김인경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라운딩을 펼쳐나갔다. 초반 나인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를 1개 기록한 김인경은 후반 나인 홀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때마다 안정적인 숏 게임을 통해 이를 만회했다.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김인경은 비록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타수를 잃지 않으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이 김인경에게 더욱 뜻 깊었던 이유는 부상을 딛고 차지한 우승이었다는 점이다. 김인경은 지난해 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복합적인 부상을 당했다. 결국 재활에 매진해야만 했고 시즌 초반을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지만, 재활로 인해 루틴이 다 깨진 상황에서 좋은 플레이가 될리 만무했다.

다섯 번의 투어 대회 중 두 번이나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인경은 5월을 온전히 휴식의 시간에만 투자하며 몸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했다. 효과는 있었다. 5월이 끝나자마자 출전한 이번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인경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김인경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인경은 경기가 끝나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이 어려웠지만, 잘 경기했던 것 같다.”라며 이번 경기의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승 소감에 대해 “나 혼자 우승한 것이 아니라 캐디, 코치, 트레이너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부상을 극복한 비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가졌다.”라고 답한 김인경은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조금만 다쳐도 아픈데 처음 당한 부상이라 조금은 놀랐다. 하지만, 다 아팠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운동을 계속했다.”라며 부상을 극복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즌 개막 후 어려움이 있었던 것에 대해 “재활 때문에 시즌 초반이 많이 힘들었다.”고 밝힌 김인경은 “5월을 쉬기로 결정하고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우승까지 이어지게 되어서 기쁘다.”라는 이야기로 휴식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인경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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