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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vs프랑스, 직행티켓 걸린 외나무다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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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10 15:55 조회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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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1승 1무로 승점(승점 4)과 골득실(+3)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네덜란드가 다득점에서 앞서며 간신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예선 무대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차전서 무승부를 거두더니, 2차전에서는 나란히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벨라루스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던 프랑스는 불가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승리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가메이로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그러나 네덜란드도 이에 질세라 승전보를 울렸다. 스웨덴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벨라루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프로메스(2골)와 얀센, 클라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잠잠했던 화력에 불을 지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네덜란드의 다니 블린트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어려운 상대다. 그러나 상대에 공간을 허용하는 프랑스의 약점을 잘 활용할 생각"이라면서 "출발이 좋다. 물론 스웨덴전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벨라루스를 상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프랑스전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패하진 않을 것"이라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스는 수비수 바카리 사냐가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해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네덜란드도 벨라루스전에서 부상을 당한 스네이더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네덜란드로선 아르연 로번, 데릴 얀마트 등 핵심 전력들이 이미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네이더의 부상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부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는 것이 네덜란드에 숙제로 남은 것이다. 프랑스도 폴 포그바의 부활이 절실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포그바는 기대감 때문인지 좀처럼 실력발휘를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포그바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독려했을 정도다.

최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A조 선두자리를 두고 펼치는 맞대결에서는 어느 팀이 활짝 웃게 될까? 네덜란드와 프랑스 중 어느 팀이 팽팽했던 흐름을 깨고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에 성큼 다가서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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