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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US여자오픈' 첫날 선두에 1타차 2위…유소연은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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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7-14 12:22 조회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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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8·PNS)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도 상위권에서 출발하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오후조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펑샨샨(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양희영은 1타 차 2위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전반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버디 사냥에 나섰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4, 15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해서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양희영은 티샷이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썩 좋지 못했지만 퍼팅 실수를 최소화하며 타수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의 양희영은 아직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지만 매년 US여자오픈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12년과 2015년 준우승만 두 차례 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 2014년에는 4위를 하는 등 이 대회 '톱10'에 6차례나 들었다.

유소연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68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시작했다. 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11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하던 유소연은 5, 6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5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최혜진(18·학산여고)은 미국에서도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김세영(24·미래에셋), 크리스티 커, 넬리 코다(이상 미국), 이민지, 오수현(이상 호주)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펑샨샨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를 치른 뒤 곧바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첫날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23)은 한 때 5언더파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6개 홀을 남기고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배선우(23·삼천리), 이정은(21·토니모리), 김민선(22·CJ오쇼핑) 등도 2언더파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기상악화로 오후 조 선수 대부분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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