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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이적 후 첫 멀티 히트... 타율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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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23 11:09 조회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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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김현수가 67일 만에 2안타 경기를 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멀티 히트였다. 이로써 시즌 타율을 2할2푼2리(162타수 36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대12로 패했다.

김현수는 2-2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우완 댄 스테일리를 맞아 3B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지만, 승부는 풀카운트까지 이어졌다. 다소 높게 몰린 6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 2사 1루에선 스테일리의 5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9로 뒤진 7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선 바뀐 투수 타자와 준이치의 초구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의 35번째 안타. 필라델피아는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마이켈 프랑코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 기회에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6-12가 된 9회말에는 더스틴 맥고완의 2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 타구가 2루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다. 후속타자 프랑코의 투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2사 후에는 안드레스 블랑코가 우월 투런포를 날렸고, 김현수도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김현수는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지난 6월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안타를 친 후 67일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또한, 올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 경기다. 적은 기회 속에서도 희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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