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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첫날 무효 ‘공동 1위’ 유소연 침묵, 20% 반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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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09-15 13:31 조회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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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선수들은 반대했지만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언더파로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를 달리던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침묵했다. 반면 또 다른 공동 1위 제시카 코르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발했다.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파행 됐다.

LPGA 측은 9월14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첫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당일 경기를 전면 무효화 하고 남은 3일간 3라운드 54홀로 축소해 대회를 치른다고 선언했다.

이날 프랑스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폭우로 인해 이날 경기를 취소, 무효화하고 남은 3일간 3라운드로 대회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어떤 선수도 9홀을 소화하지 않았다"며 "가장 깨끗하고 가장 공정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LPGA 공식 발표 후 짐을 싸 골프장을 떠나던 유소연은 일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노코멘트’ 하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LPGA 측에서 결정을 한 이상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 일 것이다. 유소연은 이날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5홀에서 버디 2개를 낚으며 2언더파를 기록하던 상황이었다.

반면 유소연과 함께 2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라운드가 취소된 것을 비꼬았다. 코르다는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악천후 속 8개 홀에서 2언더파를 치던 중이다.

베테랑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도 자신의 SNS에 "누가 최종적인 결정을 내렸는지 궁금하다. 공동 선두 선수들은 2언더파라는 스코어를 지킬 가치가 있다"고 적었다.

LPGA 측은 이날 경기 무효화에 앞서 선수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20% 정도의 선수들이 반대 이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LPGA 측은 안전사고와 공정한 경쟁, 9홀을 마친 선수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날 경기를 전면 무효화 했다.

LPGA 측은 “9홀이 끝난 선수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무효화가 가능하다”고 이날 취재진에 설명을 했다.  

[김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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