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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고민 롯데, 용병 3명도 다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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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0-27 11:30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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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 5강 밖 전력으로 분류됐던 롯데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후반기 ‘거인군단’의 거침없는 진격은 기적과도 같았다. 후반기 보여준 전력을 유지하려면 롯데는 프리에이전트(FA) 대어들을 잡는 것 만큼이나 외국인 선수 3명과의 재계약도 중요하다.

롯데는 NC와의 준PO에서 시리즈전적 2승3패로 아쉽게 물러났다. 준PO 2차전에서 호투하던 브룩스 레일리의 불의의 부상 탓이 컸다. 롯데는 이제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강민호, 손아섭, 최준석, 문규현 등 주전 4명이 FA 자격을 얻은데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FA 황재균도 국내로 돌아왔다. 협상테이블을 차리기도 분주하지만 외국인 선수 재계약도 신경써야할 롯데다.

올시즌 후반기 롯데 진격의 시발점은 조쉬 린드블럼(30)의 국내 복귀와 어느 정도 맞물린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딸의 건강 문제로 롯데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린드블럼은 지난 7월 다시 롯데에 합류했다. 후반기 린드블럼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5승3패,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NC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8이닝 1실점, 4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단기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했다. 묵직한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에이스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줬다.

좌완투수 레일리(29)는 올시즌 13승7패, 방어율 3.80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후반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준PO 2차전에서도 선발등판해 나성범의 부러진 방망이에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5.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일리만 다치지 않았어도 롯데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었다.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7) 역시 한국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116경기에서 8개의 실책만 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데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타격에서도 타율 0.303, 128안타(15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비록 롯데는 5년만에 밟은 가을잔치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지만 내년 시즌 더 무서운 팀이 될 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전제조건 중 하나가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잔류시키는 것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도 “당연히 (외국인 선수)3명 모두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최대한 빨리 재계약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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