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스포츠 > 스포츠
스포츠
스포츠

'재계약 불발' 조 지라디 감독, 뉴욕 양키스 떠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0-27 11:39 조회462회 댓글0건

본문


조 지라디(53) 감독이 10년 몸담은 뉴욕 양키스를 떠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지라디가 내년 시즌 양키스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4년 계약기간이 끝났고, 재계약에 실패한 것이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이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에게 감독 교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양키스 구단도 지라디 감독의 퇴임을 공식 발표했다. 캐쉬맨 단장은 "지난 10년간 열심히 일해준 지라디 감독에게 감사하다. 재임 기간 함께 이룬 성취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 앞으로도 지라디와 그의 가족들이 성공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우리 경영진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함께 심사숙고 끝에 대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라디 감독도 "양키스가 다시 부르지 않았다. 무거운 마음으로 팀을 떠난다.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가족에게 감사하다. 항상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캐쉬맨 단장과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하다"며 "마지막 포스트시즌 기간에 열정을 보내준 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감독 데뷔한 뒤 2008년 양키스에 부임한 지라디 감독은 올해까지 10년간 팀을 장기지휘했다. 10년 통산 1620경기 910승710패 승률 5할6푼2리. 지난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포함 3번의 지구 우승, 6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910승은 조 매카시(1460승) 조 토리(1173승) 케이시 스텐젤(1149승) 밀러 허긴스(1067승) 랄프 후크(944승)에 이어 양키스 감독 최다승 6위 기록. 

올해는 팀을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이끌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차전 승부 끝에 3승4패로 무릎을 꿇으며 아깝게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비디오 판독 챌린지 타이밍을 놓쳐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지만 3연승 리버스 스윕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도 선전을 펼쳤다. 

재계약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양키스의 선택은 감독 교체였다. 이제 양키스는 차기 감독 선임을 서둘러야 한다. ESPN은 내부적으로 랍 톰슨 벤치코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감독 승격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감독 경험이 있는 토니 페냐 1루 베이스코치와 함께 외부에서 감독 후보들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키스는 캐쉬맨 단장도 계약기간이 끝난다. ESPN은 캐쉬맨 단장이 양키스의 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무난히 재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 게리 산체스, 루이스 세베리노, 그렉 버드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하며 리빌딩에 성공했다.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