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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돌아오나?…한국 복귀 의사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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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21 11:26 조회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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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4)가 한국 복귀 가능성을 피력했다. 만약 복귀가 공식화된다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했던 이대호는 시애틀과 계약이 만료돼, 새 보금자리를 구해야 한다. 이대호는 지난 2월 시애틀과 계약기간 1년에 인센티브 포함 4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었고, 일본 시절보다 몸값도 낮았지만 이대호는 104경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 플래툰시스템의 적용을 받고도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대호의 한국 복귀 의사가 예상보다 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초 미국에서 이대호를 만난 지인은 “한국 복귀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지인에게 털어놓은 이유는 두 가지다. 바로 자녀 교육 문제와 출전 시간이다. 장녀 효린양이 막 태어났을 때 이대호가 일본에 진출해서, 효린양은 일본에서 유아기를 보냈다. 그래서인지 올해 미국 생활을 하면서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 꽤 힘들어했다는 후문. 가정적인 이대호도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딸을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미국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부분이 많이 아쉬워했다고 한다.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기왕이면 전성기가 지나기 전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이대호가 당장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자리 보장은 확실하다.

 

물론, 일본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도 많긴 하다.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하며 일본에 진출, 그해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2013년까지 뛴 뒤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소프트뱅크 시절 그는 2014~2015년 팀을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특히 2015년 일본시리즈에서는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력도 최고였고, 몸값도 최고대우를 받던 시절이다. 최근 들어 소프트뱅크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뜨거운 구애에 나섰다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으로 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일본에서는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이대호의 신분은 FA(자유계약선수)이기 때문에 친정 롯데 자이언츠는 물론, 모든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일단 가능성은 롯데가 높다. 이대호는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선수생활도 부산에서만 한 부산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른다. 어쨌든 이대호의 한국 복귀는 스토브리그를 강타할 빅이슈긴 하다.

구체적인 거취는 이대호가 귀국하는 31일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대호는 메이저리거로 한 시즌을 치른 소회와 향후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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